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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발전시킨 그들 - 피아제, 로저스, 밀그램

by Good Newss 2024. 1. 28.

장 피아제 Jean Piaget

스위스의 철학자이며 자연과학자인 그는 우리에게는 발달 심리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지적 활동에 대한 심리학적 이론에서 많은 공헌을 하였다. 또한 아동 심리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가 15세 때에 발표한 연체동물에 대한 논문은 유럽 동물학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그는 고등 학생 시절부터 생물학자로 유명했으며 대학에서도 동물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생물학 지식과 인식론에 대한 관심이 결합하면서 심리학에도 관심을 보이게 된다. 피아제는 심리학자인 융의 지도 아래 심리학을 공부하기도 했는데 철학 학위를 받은 뇌샤텔 대학에서 철학 교수로 잠시 재직한 후에는 평생을 제네바 대학에서는 아동 심리학 교수로 연구했다.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 발달을 유기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한 인지 발달론으로 유명하다. 피아제는 한 사람의 아동기가 사람의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한다고 주장했으므로 인지 발달은 신체적 성숙과 환경적 경험으로부터 비롯되는 정신적 과정의 점진적 재조직이라고 말하였다. 

칼 랜섬 로저스 Carl Ransom Rogers

미국의 심리학자로 인본주의 상담의 창시자이다. 아버지가 소유한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농과 대학에 입학했으나 전공을 바꾸어 역사학을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그 이후 그는 목사가 되기 위해 잠시 신학 대학에도 다닌 적이 있으나 그 시절 신학과 교육학 공부를 병행하면서 홀링워스(Hollingworth) 교수 밑에서 아동 상담을 시작하였다. 그는 이 기간에 아동 지도연구소에서 인턴을 했고 아동학대 방지협회의 아동연구부에서 비행 및 부적응 아동, 청소년을 상담하며 심리학자로 일하기도 했는데 이 기간이 그의 상담이론을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콜롬비아 대학에서 교육 심리학과 임상 심리학을 배운 뒤에는 1940년부터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 일하였다. 그는 이 시기에 인간 중심 치료 방법(PCT, Person-centered therapy)을 창시하였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사와 환자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의 상담 치료 방법이다. 그는 기존의 정신병원에서의 사용하던 명령적, 지시적 요법이 아닌 비지시적 요법으로서의 상담 방법을 고안해 냈는데 이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담자 중심의 치료 방식이다. 흔히 우리가 미국 영화나 TV에서 접할 수 있는 의사와 상담자가 서로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의 상담 형태가 바로 로저스가 고안해 낸 인간 중심 치료 방법이다. 로저스는 상담 분야에서 인간적 접근법의 창시자로서 미국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스탠리 밀그램 Stanley Milgram

우리에게는 복종 실험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다. 그는 유복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성적이 우수하고 지도력이 뛰어난 아이였다. 그는 뉴욕의 퀸즈 대학교에서 정치과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전공을 바꿔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밀그램은 1961년~1962년에 예일대학교에서 심리학 실험을 시행했는데 이것이 바로 심리학 역사상 가장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밀그램 실험, 일명 '복종 실험'이다. 이 실험은 1963년 '복종에 관한 행동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나 실험의 비윤리성으로 인해 미국 정신분석학회 회원 자격이 1년간 정지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실험은 이후 여러 심리 실험의 원형이 되었다. 또한 밀그램은 1967년 '작은 세상 실험'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것은 '6단계 분리 이론'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실험에서 밀그램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여섯 사람만 거치면 모두 관계로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이론은 그 당시에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 밖에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애시와 함께 '사회 동조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실험도 하였다.